
1. 클래식은 마음에 오래 남을수록 아름다운것.영화 [클래식]은 사전적 의미인 고전이다. 그러나 옛것과 고전은 다른말 같다. 클래식이라하면 오래 남을수록 빛이나고 아름다운것이라 할 수 있다. 「클래식」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랑은 시대가 변해도, 말투가 바뀌어도, 표현 방식이 달라져도, 결국은 같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편지와 우산, 장마와 햇살, 빗소리와 눈빛. 이런 소박한 것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던 주희와 준하의 사랑은, 지금 우리가 느끼는 사랑보다 오히려 더 깊고 순수해 보인다. 또한, 이 영화는 부모 세대의 사랑이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선택과 감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지혜가 어머니의 편지를 읽..

1. 건축학개론_ 리즈시절 우리의 첫사랑우리는 왜 이 영화가 그렇게도 가슴에 와닿는지 알수가 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느끼고 가슴아파하고 설레였는지 너무나도 이해가 간다. 이렇게 이 영화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을 되네이게 되며 가슴 한곳에 찌릿한 감정에 빠져든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 시간을 오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재는 서른 즈음이 된 남녀가 제주도의 낡은 집을 중심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고, 과거는 대학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났던 시절의 그들로 돌아간다. 이 구조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감정이 변화하고 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기억은 흐릿해지지만 감정은 여전히 선명하다는 것, 그걸 이 영화는 조용히 말해준다. 과거의 승민은 말수가 적고 내성..